SUCCESS LAB · INSIGHT LETTER NO.004
당신의 경력에서 연차를 빼면 무엇이 남습니까?
오래 일했다는 사실보다, 그 시간 안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판단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누군가 “그동안 어떤 경험을 쌓으셨습니까?”라고 물으면 우리는 대개 근무 연수, 직책, 담당 업무부터 말합니다.
하지만 AI는 바로 그 설명부터 빠르게 평준화하고 있습니다. 직무 지식과 절차, 문서 작성법과 분석 방법은 이전보다 훨씬 쉽게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력서에서 회사명과 직책, 연차를 지웠을 때 무엇이 남을까요?
연차는 경험이 지나온 시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경험의 가치는 그 시간 안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판단하고, 무엇을 바꾸었는지가 결정합니다.
경험은 이력보다 판단에 숨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오래 일한 사람은 매뉴얼에 없는 신호를 알아차릴 때가 있습니다. 숫자는 정상인데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거나, 고객이 말하지 않은 망설임을 읽거나, 문제가 커지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지점을 압니다.
그 능력은 단순히 오래 일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여러 번의 실패와 수정, 예외 상황에서의 결정이 축적되면서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경험이 대부분 머릿속에만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자연스럽게 사용하지만 말이나 구조로 꺼내지 못합니다. 꺼내지 못한 경험은 AI와 결합하기도 어렵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제품과 시스템으로 확장하기도 어렵습니다.
AI에게 경험을 맡기지 말고, 경험을 꺼내는 데 사용해 보십시오
AI에게 정답부터 요구하는 대신, 최근 자신이 해결한 문제를 설명하고 판단 과정을 되짚어보게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다른 사람은 놓쳤지만 나는 무엇을 알아챘는가?”, “어떤 과거의 실패가 이번 판단에 영향을 주었는가?”라고 묻는 순간, 평범한 업무 기록 안에서 반복되는 판단 패턴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경험을 AI로 증폭하는 첫 단계입니다. AI가 나를 대신해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미 가진 경험을 발견하고 설명하고 다른 문제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주의 작은 사고 실험
최근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잘 해결했던 문제 하나를 떠올려 보십시오.
- 나는 무엇을 가장 먼저 확인했습니까?
- 다른 사람은 놓쳤지만 나는 무엇을 알아챘습니까?
-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거나 포기했습니까?
- 과거의 어떤 실패가 그 판단에 영향을 주었습니까?
이 네 가지에 답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연차가 아니라 AI와 결합할 수 있는 당신의 경험 자산입니다.
앞으로 필요한 사람은 경험이 많은 사람만도, AI를 잘 쓰는 사람만도 아닙니다
오래된 경험도 질문하지 않으면 관성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AI로 빠르게 결과를 만들어도 그 결과가 왜 맞는지 판단하지 못하면 자신의 실력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강한 사람은 자신의 경험 속 판단 기준을 꺼내고, AI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결과를 다시 현실에서 검증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경험 × AI × 판단. 이것은 경력자와 신입의 대결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새로운 경험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입니다.
Today’s Insight
이미 가지고 있는 당신의 경험을 다시 보십시오.
AI는 지식의 장벽에 막혀 있던 당신의 경험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꿉니다.
